미워할까요 그댈 원망할까요
돌아 갈곳을 잃은 난
그대가 없이는 사는게 아닌데
나를 왜 두고 떠나 갔나요
거친 숨결에 눈물을 숨기고
두 눈을 감아보아도
빛이 보이지 않죠 남은 나의 삶엔
안된다 하지말아요 영원히 함께 하는 일
너무 늦었죠 이미 날 버린걸요
그대가 외롭지 않게 그리움에 울지않게
기다려줘요 찾아가 안길때까지
어디인가요
그대 가신 그곳은
싸늘한 어둠인가요
그대 추울까봐 난 외투를 들고
낯선 먼 길을 찾아 떠나요
그대 뿌려진 강물을 따라서
그대 향기를 따라서
그대 따르는 이 길 나는 후회없죠
안된다 하지말아요 영원히 함께 하는 일
너무 늦었죠 이미 날 버린걸요
그대가 외롭지 않게 그리움에 울지않게
기다려줘요 찾아가 안길때까지
만의하나 행여 우리 이번 삶에 안된다면
다음 또 그 다음 세상엔 우리 사랑하길 영원히
(안된다 하지말아요 영원히 함께 하는 일)
내 뺨에 흐르는 눈물 그대의 손길인가요
예전 그대로 부드럽고 따스해
그대가 외롭지 않게 그리움에 울지 않게
데려가줘요 그 품에 안길 수 있게
두번 다시 눈물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