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빛들속에서
그대 내가 그리울 땐 두눈을 감아요
애써 상처를 치유하려 하지 말고
그 아픔을 마저 온 몸으로 받아들여요
추억의 향기는 죽음의 고통보다 독했고
이별의 처절함은 사랑의 간절함보다 진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도
그대를 향한 이 발걸음은 계속 되겠지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해도
지독했던 그 시간의 자락들이
매해 눈이 올때마다 함께 떨어질텐데
모든것이 변하여 바람한점 남아있지 않다해도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은 사라지지 않아
나사라지는 빛들속에서 그대가 그리울 땐
눈을 감고 떨어지는 눈물 방울 속에서
애써 그대 흔적을 붙잡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