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대는 오지 않고 또 하루가 지네요
마중나간 나의 마음은 또 혼자 돌아와요
눈물에 번진 구름같은 노을빛이 내리면
술 생각처럼 떠 오르는 그대 얼굴 그대 향기
그댄 왜 나를 사랑했나요
이렇게 나를 울게 하나요
사랑이 슬픔인 걸 그때 알았더라면
그대를 그냥 지나쳤을까..
<간주>
안보려고 눈 감아봐도 추억이 또 보여요
잃어버릴까 걱정하듯 처음부터 그 끝까지
귓볼을 입술로 간지르며
소리내 웃다 그대가 울죠
그 눈빛이 서러워 매번 놀라 잠깨면
베게를 적신 내 눈물만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 안하곤 버틸 힘 없죠
천번 그날이 와도 나는 같았을 테니
만난걸 미안해하지 말아요
<간주>
하루 또 하루 버텨내도 그댄 오지 않네요
울고 싶을때 울어보면 그댄 내가 미울까요
그댄 왜 나를 사랑했나요
이렇게 나를 울게 하나요
사랑이 슬픔인 걸 그때 알았더라면
그대를 지나쳐갔을까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 안하곤 버틸 힘 없죠
천번 그날이 와도 나는 같았을 테니
만난 걸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리워 지친 날 달래듯 아침은 또 오네요
울 수 없으니 웃어야죠
밤새 잊은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