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가슴속으로 밀물처럼
밀리는 외로움에 나는 그냥 전화만 바라보았다
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믿을 수 없이 가라앉은
차가운 가슴으로 나는 그냥 창 밖만 바라보았다
잿빛 거리에는 장대처럼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고 긴 긴
날들의 기억들이 다정한 눈빛들이 끝나던 그 순간에 그 순간에
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비를 맞으며 뛰어가는
아이의 뒷모습만 나는 그냥 한없이 바라보았다
잿빛 거리에는 장대처럼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리고 긴 긴
날들의 기억들이 다정한 눈빛들이 끝나던 그 순간에 그 순간에
너의 전화가 끊어지고 가슴속으로 밀물처럼
밀리는 외로움에 나는 그냥 창 밖만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