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es Camille Saint-Saens 생상스 [1835-1921]
Le carnaval des animaux op.168
동물의 사육제 작품 168
Pro Musica Symphony Orchestra Hamburg,
Conductor: Hans-Jurgen Walther
생상스의 음악에는 고전주의적인 우아한 균형과 세련미가 있으며 부드러운 화성, 흐르는 듯한 조바꿈, 넘쳐 흐르는 희열 등이 내재되어 있다.
1886년에 작곡된 이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스의 여러 작품들 중에서도 널리 사랑 받는 것으로 사육제의 음악회에서 청중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 작곡했다고 한다.
갖가지 동물들의 모습을 풍자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아주 기발한 실내 관현악용의 모음곡이며, 전체 14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한다.
제1곡 : 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 /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동물의 왕’으로서의 위풍을 보이는 호화스런 행진곡으로, 처음에 2대의 피아노로 시작하여 눈부신 음악이 진행된다. 낮은 현악기의 유니즌으로 웅대하고 동양적인 멜로디가 연주되는데, 이 주제가 반복되면서 사자의 포효를 나타내는 반음계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사자의 주제는 피아노로 옮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