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helm Richard Wagner 바그너 [1813-1883]
Tannhauser : Pilgrims Chorus
<탄호이저> 중 ‘순례의 합창’
Hamburg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Hans-Jurgen Walther
악극의 창시자인 바그너는 그의 일생동안 독창적인 극음악을 작곡하였다.
그의 악곡 소재는 대부분 초자연의 비현실적인 신화나 전설에서 취해진 것으로 이를 표현하기 위해 음악 자체만이 아닌 종합예술로서의 악극에 적용하여 전체를 융합시키는 형식을 취하였다. 이로써 그는 지금까지의 오페라를 개혁하여 이상적인 종합예술을 이룩하였으며 음악적인 면에서도 현대 음악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오페라 ‘탄호이저’는 1842년 바르트부르크의 옛성을 구경하고 착상한 것으로, 바그너는 이 작품에서 저속한 면과 신성한 면의 투쟁을 묘사했는데, 결국엔 신성한 면이 승리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속세에 물든 로마 교회에 대해 과감히 반항하여 끝까지 자신의 사상을 관철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