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아버지가 앉아있던 의자에
이렇게 석고처럼 앉아 있으니
즐거웠던 지난날에 모든추억이
내 가슴 깊이 밀려들어요
언제였나요 내가 아주어렸을적에
아버지는 여기 앉아서 사랑스런 손길로
나를 어루만지며 정답게 말하셨죠
그리울 때 이 의자에 앉아 있으면
그때 말씀이 들릴 듯 해요...
이렇게 앉아 있는 나를 바라보시며
어머니 눈시울은 젖어 있어요
아버지는 의자하나 남겨놓은채
지금 그 어디로 떠나셨나요
여기 앉아서 나는 꿈을 키워 왔어요
아버지의 체온속에서 따스했던 말씀과
인자하신 미소를 언제나 생각했죠
그리울 때 이 의자에 앉아 있으면
그때 그 모습이 보일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