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나이 열 살일땐 가난했어도 아름다웠네
골목마다 베어있는 그 시절은 가고 없어도
내 나이 스물일땐 욕망에 몸을 사르고
뜻모르고 방황했던 젊음은 시간속에 갔네
내 나이 서른엔 작은 웃음이 이렇게 나를 위로하고 있네
하루가 가듯 계절이 변하듯 세월 바람같은 순간
내 나이 마흔때는 어떻게 늙어갈까 물어볼 사람
아무도 없이 내 시간에 종이배는 가네
2.내 마음 무얼 위해 사나 허무와 상념속에 잠겨
변해가는 세상 하늘 아래 말없이 바라보고 있네
내 나이 서른엔 작은 웃음이 이렇게 나를 위로하고 있네
소리없이 다가오는 희미한 내일이 나를 우울하게 해도
내나이 마흔때는 어떻게 늙어갈까
물어볼 사람 아무도 없이 내 시간에 종이배는 가네
내 나이 마흔때는 어떻게 늙어갈까
물어볼 사람 아무도 없고 생명의 조각배는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