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은 듣지 말아요
귀를 막고 듣지 말아요
시간이 지나가면 그 말들은 서러운 눈물 되니까
얼굴도 보지 말아요
눈을 감고 보지 말아요
그 얼굴 가슴에 새겨두면 지울 수 없으니까
이름모를 언덕에 홀로 피었다
뭇세월에 시달린 모습
네 모습 애처로워 눈을 감는다
네 언제 피려나
찬바람 불어 오면
외롭게 고개 숙인 채
그 님을 기다리다 시들어 가는
가엾은 수선화야
간주중
이름모를 언덕에 홀로 피었다
뭇세월에 시달린 모습
네 모습 애처로워 눈을 감는다
네 언제 피려나
찬바람 불어 오면
외롭게 고개 숙인 채
그 님을 기다리다 시들어 가는
가엾은 수선화야 가엾은 수선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