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과 담 사이로 돌아서 가던
쓸쓸한 그대 뒷모습
미완성 사랑으로 끝나버린 그 날 그 밤이
내가 마지막 본 모습이었네
짧은 순간 깊게 사랑하고 떠나간 그 사람
계절처럼 떠나간 그 사람
사랑은 끝났지만 미련은 클거야
아 불란서 영화 같은 사랑이었네
저만치 담과 담 사이로 멀어져가던
쓸쓸한 그대 뒷모습
말없이 끌어안고 입맞춤을 하던 그 밤이
내가 마지막 본 모습이었네
그렇게도 깊게 사랑하고 가버린 그 사람
계절처럼 가버린 그 사람
사랑은 짧았지만 그리움은 클거야
아 불란서 영화 같은 사랑이었네 불란서 영화 같은 사랑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