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뱃길 따라 갈매기 손짓 따라<br>유채꽃이 피고 지는 추자도를 아시나요<br><br>파도 속에 미역 따던 수줍은 비바리가<br>못 믿을 그 사람이 행여 올까봐<br><br>오늘도 뱃고동에 가슴 설레며<br>당신을 기다려요 추자도 아가씨는<br><br>제주항 뱃머리에 뱃길로 삼십 마일<br>유채꽃이 곱게 피는 추자도를 아시나요<br><br>파도 속에 전복 따던 열아홉 비바리가<br>서울 간 그 사람이 행여 올까봐<br><br>예초리 부둣가에 마음 설레며<br>당신을 기다려요 추자도 아가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