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실은 마차다 해 실은 마차다
청대콩 벌판 위에 휘파람을 불며 불며
저 언덕을 넘어스면 새 세상의 문이 있다
황색 기층 대륙 길에 어서 가자 방울 소리 울리며
백마를 달리던 고구려 쌈터다
파묻힌 성터 위에 청 노새는 간다 간다
저 고개를 넘어스면 새 천지에 종이 운다
다함 없는 대륙 길에 빨리 가자 방울 소리 울리며
서라벌 옛 터에 달빛이 영롱타
찬란한 신라 문화 구름 아래 펼쳐 있고
토석정 놀이터엔 옛 노래가 서려 있네
안압지의 거울에는 선녀들이 해맑게도 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