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크래쉬

1.
아직은 끝나지 않은 이 작은 전쟁과도 같은
너와 나 대립된 싸움들 흐려지는 너의 표정
우리가 나누던 우리가 원하던 내일은 어디에...

가눌 수 없었던 그 많은 꿈들은 하나, 둘 버려져가고
세상의 가식된 책임감들 속에 퇴색되가는 모습들

CR
죽어가는 외로움으로 아무도 몰라줄 죽음으로
흐려지는 의식으로 엿같은 자책감으로

단순한 인간으로 일부로부터의 책임으로
길들여진 생각으로 엿같은 기어감의 연속으로

내가 바라던 내일과 네가 바라던 내일
네가 바라지 않던 내일과 내가 바라지 않던 내일

죽어가는 외로움으로 아무도 몰라줄 죽음으로
흐려지는 의식으로 엿같은 죄책감으로
단순한 인간으로 일부로부터의 책임으로
길들여진 생각으로 엿같은 기어감의 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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