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안 예지 에루화 당대추는
정든 님 공경에 에루화 다 나간다.
늴 ~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
황성낙일은 에루화 가인의 눈물이요
고국지 흥망은 에루화 장부 한이라.
늴 ~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
천길 만길에 에루화 뚝 떨어져 살아도
님 떨어 져서는 에루화 못 살리로다.
늴 ~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
원수의 든 정이 에루화 골수에 맺혀서 잊을
망자가 에루화 병들 병자라.
늴 ~ 늴늴 어리구 절사 말 말어라
사람의 섬섬간장 에루화 다 녹인다.
(뜬 달이 왜 저리 밝아 산란한 이내 심정 에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