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공 (시인: 이희승)

정희선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18

♣ 벽 공(碧空)

              -이희승 시
손톱으로

튀기면
쨍하고 금이 갈 듯
새파랗게
고인 물이
만지면 출렁일 듯
저렇게
청정무구(淸淨無垢)를
드리우고 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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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승 항상 함께 할 수 있도록  
이희승 너도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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