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1 : seven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 돌아갈 수 없는 길
멈출 세 없이 바쁜 시간의 여행길 내 그 동안 살아왔던 짧은 20여년과
함께한 끝없는 여행길 나보다 더 젊은 너보다
더 늙은이들이 지내왔던 그 어떤 시간들
어떤 이라도 다시 돌아갈 수 없겠지 그 고향의 향수를 다만 노래하시지
우리가 꿋꿋이 지켜야 할 것 그래서 당당히 맞서야 할 것
이 미천한 내 목숨 내걸고 맹세할 것들 그리고 버려야 할 것
냉철하고 차디찬 판단과 비판을 감수하면서 악순환 악습들 내가 말하지
여기 나를 포함한 그 모든 중생들 100년도 못살지 내일을 걱정하는 이
내가 용기를 내리 정신 똑바로 차리고 말하리 드디어 이렇게 밝히리
극단적 흑백논리주의자와 존재할 수 없는 회색분자들
단순히 내편 아니면 반대편 무조건 나쁜 놈이지
깨끗한 청빈과 청부는 찾아볼 수도 없고
더러운 탁부와 적빈만 판을 친다지
엉터리 공무원 마구리 행정원 또라이 웃대가리들
그 모든 대가리에 감긴 모든 구호들 외우고 외치고
끝없이 왕성한 데모의 천국 내 간담을 싸늘히 식혀버리는
남대문 주위의 모든 고층 건물들 동대문 지하의 미친 지하철 못생긴
꼬라지 우리의 꼬라지 바라지 않았지
냄새나게 썩어빠진 권위와 허풍에 돌은 또라이 쫄장부 꼬라지
아무도 바라지 않았지 아무도 들추며 얘기하지 않았지
그 따윈 버리리 파수꾼
chorus
잊어야 할 것 잊지말아야 할 것 (x3)
잊어야 할 것 절대로 잊지말아야 할 것
ver.2 : saatan
파수막이 펼쳐지고 경계선을 넘어온 지금
다시금 되돌아보는 우리의 믿음 가난의 씨와 부의 뿌리가 깊이 박힌
사회 페스트 같은 적응력을 타고난 인간과 그들의 욕심 속에 퍼진 병균
암같이 검게 물들고 외부의 세력에 맞서지 못하고
빼앗겨버린 우리의 존재적 가치까지
마치 시들어 버린 힘없고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리는 우리의
백혈구와 적혈구의 운동력이 쇠퇴되며
산소의 공급이 중단되며 우리의 뇌는 의식을 잃어가지
판단력이 둔해진 지금 옳든 나쁘든 둘다 옳은 거지
하수구에 빠져 앞뒤좌우 헤메가며 결백증세가 시작되지
허명과 허접쓰레기 같은 자존심은 자아도취에 빠져있지
잠시의 부와 명예를 위해 본질을 버린 너는 자해 자폐
보잘것없는 너의 마음은 자태 자체 나체
여리다 여려 우유부단 사탕같이 녹아 가는 너의 인생 패배
늦은 지금 현실을 부각하지 눈을 크게 뜨고 생각하지
가치를 따지기 시작하지 세상 모든 사물을 원하고 바라고
겉모습만 치장한 의사불능 의태행동
n, x 개성세대 386 기성세대 고유의 문화의 의식 지식 없지
상관없지 관심없지 행동개시
모든지 상품화하는 계략이 펼쳐지지
적의 존재는 희미하고 자신의 존재는 막연하지
이런 우리와 우리의 것을 지킬 파수막이 펼쳐지고 파수꾼이 파견되지
이론과 논리 앞에 무의미한 깊은 한의 미 타고나는 것과
만들어지는 아름다움을 곁들인 진의 피
ver.3 : seven
내 동쪽 바다 수평선 위로 태양빛 용솟음 치며
토함산 기슭을 한숨에 달려 오르지 석굴암 사이를 뚫고
부처의 미간을 뚫고 영롱한 빛이 내게 반사되면서 부터지
무대 위를 오르지 내 반가사유상 끝없는 사유와 사색에 질문을 하리
내가 알고 있는 건 안다는 게 없다는 거지
생로병사의 경계를 넘어선 듯한 얼빠진 얼굴로 당신들 생각케 하리
잊어야 할 것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
치욕의 일제 36년 이제 2000년 나 75년서 살아온 25여년
나도 절대로 잊지는 않으리 용서란 참다운 보복을 택하리
내 진정한 조상의 얼과 혼이 담긴 길을 따라 걸어 왔으니
그대로 파수의 진수를 보여주리라
그렇게 나의 모든 걸 자극하는 한 맺힌 핏줄과 조상의 한 맺힌 미소들
내 혈관을 타고 소용돌이치며 흐르리
겨레의 한 맺힌 미소를 지키리 그 모든 국난의 형국을 통째로 바꿔 버리리
우리 민족을 빛내리 끝없는 장단과 가락에 맞춰 흐르리
chorus
잊어야 할 것 잊지말아야 할 것 (x3)
버릴 건 버리리 진정한 파수꾼
잊어야 할 것 잊지말아야 할 것 (x3)
지킬 건 지키리 진정한 파수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