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가 좋은 사람들
장미꽃이 좋은 사람들
가을빛을 닮은 사람들
하얀눈을 닮은 사람들
눈 앞에 바람이 불고
마음속에 단풍이 들다
엇갈린 외로움 속에
하루해가 저물어간다
나~나나~나
나~나나~나
공사장에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
구리빛 그으린 얼굴에
노을빛이 아름다워
택시를 잡는 사람들
바쁘게 뛰는 사람들
엇갈린 풍경 속에
도시밤이 깊어만 간다
나~나나~나
나~나나~나
사랑에 지친 사람들
사랑을 찾는 사람들
지난 날에 옛사랑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꿈 같은 세월이 흘러
굵은 눈물이 흘러
엇갈린 사랑 속에
아침해가 떠오른다~
나~나나~나
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