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붉은 저녁 하늘을?
등에 지고 걸어 갈때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내 몸을 적셔 주던 길?
나물 캐는 아주머니 이마엔 땀방울?
나무 위로 올라가던 아이의 모습?
시냇물 소리를 따라?
귀 기울여 걸어갈 때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내 몸을 적셔 주던길?
곰방대를 피우시던 할아버지 모습?
너털웃음 지으시며 나를 반기네?
이제는 뛰어가리 내가 살던 곳으로?
누렁이도 나와있겠지?
골목대장 동생도 새침떼기 누이도?
모두가 나를 반기네?
Going Home, going Home?
Going Home, going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