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앞집에 처녀가 시집을 가는데 뒷집에 총각은 목매러 간다
앞집에 처녀가 시집을 가는데 뒷집에 총각은 목매러 간다
사람 죽는 건 아깝지 않으나 새끼 서발이 또 난봉나누나
아~ 어야 어야~ 더야라 내~ 사~랑~아
에~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난다
날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나고
이십리 못 가서 불한당 맞고 삼십리 못 가 되돌아 오리다
아~ 어야 어야~ 더야라 내~ 사~랑~아
에~ 왜 생겼나 왜 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 생겼나
왜 생겼나 왜 생겼나 요다지 곱게도 왜 생겼나
무쇠풍구 돌풍구에 사람의 간장을 다 녹여내누나
아~ 어야 어야~ 더야라 내~ 사~랑~아
에~ 저기 가는 저 아가씨 일시화용을 자랑마라
저기 가는 저 아가씨 일시화용을 자랑마라
방긋방긋 웃는 꽃도 곱다 지면 그만이요
나무라도 고목이 되면 오던 새도 아니 오고
청춘홍안 백발 되면 그 어느 누가 찾아 올거나
아~ 어야 어야~ 더야라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