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소리 강산에 울려퍼지니 세상이 우는구나
득음정에서 피를 토해내 내 설움 너에 설움 산천에 뿌리니
지나던 새도 벌나비도 우는구나
아 아 아아 임이여 아 아 아아 내 님이여
오늘도 지치고 지친 이 몸 이끌고 갈매기 우는 회천포구에서
사랑하는 님을 기다립니다
천하의 제일 강산에 보성소리 세상을 울리는구나
아픈 설움을 가슴에 안고 천년을 우는 학을 동무삼아
정든 님 계신 먼 하늘을 바라봅니다
아 아 아아 임이여 아 아 아아 내 님이여
오늘도 지치고 지친 이 몸 이끌고 갈매기 우는 회천포구에서
사랑하는 님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