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삶의 그림자 속엔
마른 한숨 가득 찬 후회 뿐 이었지.
하지만 그 모든 잿빛 기억도
네게로 향하게 한, 긴 미로였다면
더는 후회 없을 거라고
* 그대 떠나가는 걸 볼 수 없는 걸
내 안에 있는 걸 (아직 살아있는 걸)
갈라진 납빛 가슴 속
말라 버린 먹먹함이 가득 들이 찰 때
이제는 부서져가는 미소라도
난 더 찾을 수 없는, 긴 미로 속에서
넌 차갑게 날 태워갔어
* 그대 떠나가는 걸 볼 수 없는 걸
내 안에 있는 걸 떠나가는 걸
볼 수 없는 걸 내 안에 있는 걸 (아직 살아있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