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서 보이는
끝이 없는 세상엔
달빛을 받고 자라난
본적이 없는 색
그림자들의 소릴 들으며
이름모를 풀잎을 씹으며
조금씩 물들어가는 발길을 따라서
처음인 것 같지만
우리가 오래전에
태어나 머물던 밤의 세계로
뭐든지 알고 있는듯
미소로 날 반겨주는 신세계
일곱가지의 바람과
열두가지의 길을
만날 수 있는 여기는
그림자들의 세상
처음인 것 같지만
우리가 오래전에
태어나 머물던 밤의 세계로
뭐든지 알고 있는듯
미소로 날 반겨주는 신세계
우리가 오래전
우리가 오래전에
만나고 사랑한 밤의 세계로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떠날 수 있는 처음 나의 제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