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아이가 있었지
파도치는 영을 가졌지
새하얀게 빛난 그 아인
분홍색 미소를 지었지
어느 늦은 밤 새하얗게 내게 보였지
별이 까맣던 하늘 찬란한 니가 보였지
대화 속에 남은 바닷가
거짓처럼 강한 향기
깊이 잠든 검은 바다아래
흩날리는 하얀 꽃
내생을 걸고 다시 말하자면 넌 내 운명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너의 신기루
너의 신기루
사라져 잊혔던 나의 모든 불꽃이
다시올 수 없던 그 모든 내 열정아
너를 통해 다시 타오르고 있잖아
나를 통해 너도 다시 타오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