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났던 오랜 시간들 아무 의미도 없었던 거니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너도 같다고 믿었지
*사랑이 아니라고 아무 일 없었다고 그렇게 정리하면 잊을 수 있는 거니
담담하게 말하는 네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기억마저 사라지려해
사랑했던 우리의 시간도 모두다 거짓인거였니
가벼운 마음이었다면 그래선 안 되는 거잖아
한순간 여름밤 꿈처럼 그렇게 지나가 버린 너
조금도 아쉽지 않도록 모른 척 살아갈 테니까
나 다시는 누구를 만나도 더 이상 믿을 수 없겠지
배신은 또 다른 배신을 너 역시 언젠가 알겠지
나에게 너라는 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한때의 소나기였다고 그렇게 지나갈 테니
그렇게 지나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