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으론 말이야
그렇게 전화를 문자를 해대고
좋다고 매일 쫓아다녀
동네방네 죄다 떠들어놓고
혼자 좋아했다 혼자 포기했다
혼자 사랑했다 혼자 헤어졌다
혼자 설레발을 혼자 다 쳐놓고
연락 안한다며 엄한 사람 만들어버려
저기요 한 통의 연락으로
벌떡 일어나
조금씩 알아가잔 그대의 말에
숨이 막혀와
서둘러 빌려온 정장 안에
넥타이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 겨우 골랐지만
멜 줄을 모르고
흰 양말 감추려 바짓단을
자꾸만 내려보지만
처음 만난 우리 장소는
찜질방이야
내 생각에는 말이야
집앞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서
좋다고 매일 고백을 해
그렇게면 될일도 안되더라
오바하는 걸까 이게 맞는걸까
내맘 몰라줄까 정말 미치겠네
괜한 설레발을 혼자 다쳐놓고
연락 안한다며 엄한사람 만들어버려
뭐해 한 통의 연락으로 벌떡 일어나
다시는 앞서가지 말라는 말에
숨이 막혀와
친구가 시키는 순서대로
귓가에 숨을 내쉬다
쌓아왔던 내 멋진 모습이
도루묵이 되고
다시는 날보지 않겠다는
무서운 너의 말투도
이젠 너무 사랑스러운
내 사람이야
사실 내 경험은 중요하지가 않아
단 한사람 눈 감는 날까지
사랑하면 되지 않겠니
미래를 약속할 사람 그대여
내 품에 너를 안고서
처음보다 더 사랑하기로
다시 시작할래
시간이 갈수록 깊어져간
그대를 느껴갈수록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내 이야기야
시간이 갈수록 깊어져간
그대를 느껴갈수록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내 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