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야야~ 이야야야~ 이야야야~(x2)
내 어릴적 놀던 골목어귀
친구들과 늘 하던 땅따먹기
작은 동네에 또 작은 골목 좁은 땅이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온 몸에는 온통 흙투성이
온 신경은 모두 손가락에
너무 욕심부려 세 번 만에 못 돌아와
얼마나 아쉬워 했었는지
어느새 날 저물면 날 부르던
어머니의 애타는 소리
저녁 먹자 빨리 집에 들어와
그러면 쓱 지우고 손 털고 일어나
땅따먹기를 한다 아직 땅따먹기를 하나
이제 땅따먹기 끝났다
땅따먹기를 하다 땅이 사람 먹기를 한다
그런 땅따먹기를 하다
네 땅 넓어지면 내 땅 없고
내 땅 넓어지면 네 땅 없네
어차피 끝날 땐 빈손으로 떠날 것을
왜 그리 아쉬워 했었는지
지금은 그때보다 큰 땅 가졌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땅따먹기
뭐가 그리 더 많은 땅이 필요한지
그렇게 욕심부려도 영영 못 가진다
땅따먹기를 한다 아직 땅따먹기를 하나
이제 땅따먹기 끝났다
땅따먹기를 하다 땅이 사람 먹기를 한다
그런 땅따먹기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