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휴일 오후에
너와 다시 만나게 되면
아무렇지 않은듯
반갑게 인사를 건낼까
골목길을 걷다가
봄바람 얼굴 스치듯
우연히 너와 마주치면
그냥 반갑기만 할까
잘 지내고 있을까
난 참 많이 변했는데
너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하나도 변한 것이 없을까
가끔씩 니 생각나면
혼자서 궁금해하다
남몰래 속상해하다
그렇게 또 하루가 가곤 해
(간주)
잘 지내고 있을까
난 참 많이 변했는데
너는 그때 모습 그대로
하나도 변한 것이 없을까
가끔씩 니 생각나면
혼자서 궁금해하다
남몰래 속상해하다
가끔 널 미워하기도 했어
가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