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럽게 빵빵대네..
아.. 집에 들어가기 싫다..
회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침에 있던 일이 생각나서
신께 빌어도 이미 늦었다는거
알아 길고 긴 싸움이 끝나고
집을 뛰쳐나왔지
이게 우리의 끝 아니면 시작
이 생에서의 마지막
너와 내 이야기다
다음 생에 또
인연이 된다면 만나자
난 변치 않아
영원한 너만의 천사
사실 오늘 회사에서
맘이 불편했어
나도 모르게
모든걸 정리 사표썼어
맘이 아팠어
너를 잃는다는게 충동적이었어
나는 미친 개 집에 돌아가면
니가 있겠지만
돌아갈 용기가 안나
내가 밉겠지만
용서해줄래?
미안해 잘못했어
근데 애기 분유 몇 스푼이었지..
Daen)
아~ 반딧불처럼
난 아~ 반딧불처럼
난 그저 빛나고 있어
그냥 이대로 나 악셀을 밟고서
떠나고 싶지만 사실 갈곳 없어
여기는 시속 80키로 구간
차도 없는데
난 60키로 이상
속력을 내기 싫어
집에 가면 다 끝인데
들어가기 싫어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솔직히 말했어
집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연락왔지 친구야 너밖에 없다
우리 애기 밥이나 챙겨줘라
머리가 너무나도 멍해
회사엔 왜갔지
그냥 이 현실이 나는 당최
믿어지질 않아
동네 양아치 처럼 비겁해
난 정신나갔지
Daen)
아~ 반딧불처럼
결국 난 집앞 주차장에 도착해
그때 마침 친구한테
전화가 왔네
(어디냐)
어.. 주차장이다 이제 올라갈께
(그래.. 딴 생각 하지 말고 바로 와
지금 내가 신고했다.)
어.. 고맙다 올라간다..
Daen)
아~ 반딧불처럼
난 아~ 반딧불처럼
난 그저 빛나고 있어
아내를 살해하고
뻔뻔하게 회사까지 다녀온
한 가장이 자수했습니다
그는 부부싸움중
실수로 아내를 살해하고
죗값을 치루기 전
마지막으로 남들처럼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루만 더 해보고 싶어서
시체를 방치하고
직장을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사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생활이
어떤 사람에게는 미친듯이
그리운 어제라면
지금 행복에 만족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