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모두 사라졌지. 난 그게 뭔지를 알수가 없었어.
이모든 순간들이 내게 왜내게... 나에게 무슨 죄의 댓가로인가!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들속에 무너진 하늘과 땅 그리고 주검.
무너진 콘크리트 칼날같은 빛. 사라져 뭍혀지는 순간 내모습.
이제서야 나는 알았지. 이 모든것이 마지막을 뜻한다는걸,
하지만 내가겪고 있는 이 고통도 끝나는 것도 나는 알고있었어.
모든것이 뭍혀버렸어. 이것이 또하나의 시작이야..
(이제내게 주어진 이 모든것을 바라봐! 또다른 마지막이 다가
오고있어 )
아무런 이유없이 그대가 올것같아. 수많은 주검들 속에 내가
숨쉬는건 한가지 그것, 내팽개쳐진 내 자유를 찾는것이 내가
살아숨쉬는 동안의 의미. 모두 잊혀졌어 조금씩 흩어져가
이대로 살아있다는 것이 다행이야. 하지만 다시 빛을 보지는
못하겠지. 이대로 멈춰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한번만 이라도 이 내 모든것을 되돌이켜!
다시한번 채울수 있는 허무함에서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