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 옛 터전을 지나가는 나그네야
가는 길 멀다해도 걸음을 멈추어라
아사녀 아사달의 슬픈 사연과
궁녀들 치마 소리 풍악 소리 노래 소리
이끼 핀 주춧돌에 숨어있는 얘기들
밤 새워 들어 보자 신라 천년 옛 노래를>
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어린 금옥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 간 주 중 ~
아~ 신라의 밤이여
화랑도의 추억이 그리웁구나
푸른 강물 흐를건만 종소리는 끝이 없네
화려한 천년 사직 간 곳을 더듬으며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