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모두 말한대도 부끄러울 이윤없어 처음부터 사랑한건 나인데
작은 너의 손길이 내게 닿은 날부터 너를 채우던 가슴만 있었지
창문넘어 아이들 소리에 니가 오는 좁은 골목길 내몸을 숨기곤 우연처럼 마주치길
바라며
늦도록 그 길에 가슴졸이다 울어버린 기억들 나를 바라봐 차마 말을 못했던 내안
의 슬픈 바램을
혼자 지켜왔던 날 너를 사랑해 세상 누구나 다 알던 고백을 끝내 모른채
내가 아닌 곳으로 떠나간 너에게 참지못해 너에게 보내도 이름만을 적지 못했던
수많은 편지와
내게해준 너의 사랑얘기에 쏟아진 눈물을 몰래 감추며 돌아섰던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