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듣고 있나요 지금 나의 노래를
제발 어디선가 듣길 바래요
그대를 향한 마음 그저 전해지기를
두손 모아 간절히 바래요
비가 오던 어느 날 작은 우산을 주며
감기 조심하란 그 한마디가
자꾸 귀에 맴돌고 가슴 한쪽에 남아
그댈 지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어쩌죠 어쩌죠
아직 남아있는 사진들은
어쩌죠 난 이제 어쩌죠
그대 없인 안되나 봐요
비가 오던 어느 날 나를 안아주던 날
그때 생각이 날 힘들게 해요
지워지지 않아요 그댈 잊기 싫어요
제발 이 노래를 듣길 바래요
비가 오던 어느 날 작은 내 손을 잡고
손이 차갑다며 살며시 잡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