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도 잠시
금새 경적소리를
마주하는 나는
덩달아
차디찬 얼굴을 하죠
똑같은 표정
똑같은 말투
모두 그렇게 살아가요
어느새 나도 그렇게
살고 있는 걸요
그림자를 바라보며
시작하던 수많은 날처럼
난 또 살아가야 하겠지만
이런 나를 마주하는 게
오늘따라 힘이 들어요
잠시의 머무름도
용납되지 않는 하루가 오늘따라
그림자를 바라보며
시작하던 수많은 날처럼
난 또 살아가야 하겠지만
이런 나를 마주하는 게
오늘따라 힘이 들어요
잠시의 머무름도
용납되지 않는 하루를
오늘도 난 오늘도 난
버텨내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