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하늘 바라보다
스치듯 떠오른 네 생각에
오늘 하룬 어땠는지 궁금해
좋은 날이었기를
누군가 필요하다 느낄 때
마음을 털어놓고 싶을 때
내가 너의 이야길 들어줄게
혼자가 아니라고
맘처럼 되지 않는 일들
아쉬움 가득한 어제도
밤하늘 한 켠에 올려 보내자
다시 떠오르지 않게
가만히 눈을 감고 누워
행복한 상상을 하자
소중한 하루의 끝에서
아주 조금의 용길 보낼게
괜찮아 조금 느리면 어때
말없이 널 꼭 안아줄게
스쳐 지난 일들은 넣어두고
이불을 덮어보자
가만히 눈을 감고 누워
행복한 상상을 하자
소중한 하루의 끝에서
아주 조금의 용길 보낼게
따스한 온기로 가득한 밤
새어 나오는 불빛 사이로
잔잔한 고요함이 널 감싸면
꿈에서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