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어
너에게 닿지 않을 나의 마음이지만
지나가는 계절은 나를 스치듯 흘러가고
구름 따라 너도 사라질 줄 알았어
네가 없는 하루는 행복하지가 않아
낯선 너의 빈자리는 아무 의미가 없어
언제라도 날 떠올리면
그때처럼 내게로 와주길
다른 계절이 너를 덮어도
아직도 넌 그대로인지
혹시 날 잊어버린 건지
알려준다면 좀 괜찮아질 텐데
사소한 모든 것들엔 기억이 스며있어
우리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그리워
언제라도 날 떠올리면
그때처럼 내게로 와주길
다른 계절이 너를 덮어도
아직도 넌 그대로인지
혹시 날 잊어버린 건지
알려준다면 좀 괜찮아질 텐데
옷소매가 길어지고
달력은 숫자가 바뀌고
의미 없는 시간 속 하루를 채워가고 있어
이맘때쯤이면 너도 한 번쯤은
내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
모든 순간 날 안아주던
너의 모습 정말 고마웠어
우리 울고 웃던 날까지도
여전히 넌 그대로일까
문득 내가 생각이 날까
너도 나와 같다면 참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