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널 바라보면
세상 모든 게 신기해져
행복이란 비밀 모르긴 해도
내겐 널 웃게 하는 일 같아
너의 이름 불러보다가
너를 따라 웃어보다가
이렇게 숨 쉬는 게
안고 웃고 함께 걷는 게
가슴 벅차 올라 너와
첫 번째 바램 있다면
모든 봄날에 함께 웃길
두 번째 바램도 들어준다면
모든 겨울 함께 아프길
그대 내 이름 불러주면
내가 나인 게 참 좋아져
미웠던 이 세상도
가장 근사한 곳이 되어
모든 낮과 밤이 빛나
나는 이제 깨달아
너를 사랑하며 세상을 배워가
마주치고 멈춘 건
지나가고 다가오는 모든 건
이유가 있다는 것
널 보며 숨 쉬는 게
안고 웃고 함께 걷는 게
가슴 벅차 올라
그저 보통의 나날들이
이토록 특별해 지나봐
두렵던 이 세상도
가장 근사한 곳이 되어
모든 낮과 밤이 빛나
어두웠던 모든 것이
찬란해져서
나의 낮과 밤이 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