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뭐라고
그렇게 불렀을까
음정 박자 하나도 맞지 않아도
뭐가 그리 좋았을까
매일 밤 불러주던
흔한 하루가 참 그립다
이 노래가 뭐라고
널 다시 불러올까
겨우 잊어낸 지 한 일년 됐을까
넌 갔고 나만 남았어
그 자리 그 시간에
대체 어디 갔니 돌아와 줘
이 노랜 날 위해 불러주는 노래
어쩌면 한 번도 꺼내지 못했었던
사실은 아직도 사랑한단 말
이 노랜 널 위해 불러주는 노래
혹시 너도 날 못 잊었을까 봐
말도 안 되겠지만
그래 아닐 테지만
돌아와 줄래 거짓말처럼
이 노래가 뭐라고
죽도록 불렀을까
어차피 네겐 닿지도 않을 텐데
그래도 이게 다니까
이 노래뿐이니까
다시 목놓아 널 불러본다
이 노랜 날 위해 불러주는 노래
어쩌면 한 번도 꺼내지 못했었던
사실은 아직도 사랑한단 말
이 노랜 널 위해 불러주는 노래
혹시 너도 날 못 잊었을까 봐
말도 안 되겠지만
그래 아닐 테지만
돌아와 줄래 거짓말처럼
살다 보면 언젠가 만날 텐데
그땐 서로를 모른척해야만 하는
소설 같은 장면이 싫어
어떻게 살 수가 있어
나는 못해 제발 돌아와 줘
결국엔 너만의 이 노래
혹시 너도 날 못 잊었을까 봐
말도 안 되겠지만
그래 아닐 테지만
돌아와 줄래 거짓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