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단 한마디
할 말 있다는 목소리
집앞 골목 그래거기 차를 대
잠깐 옷 좀 입고 나갈게
너랑 나랑 그렇고 그런 사이 될까봐
기대하고 나가 볼까봐
근데 왜 우는데^
핸들에~ 머리를 대고
너를 아프게~한남자 그럴 능력 있~는 남자
대체 그게누구게 어디사는 누구게
남 땜에 우는 널 보며 설레는 나
넌 너대로 난 나대로 눈물이 나누나
내가대체 왜 우냐고 묻지 마라
니가 올 때 네 곁엔 언제나 내가 있을게
그 어떤 말도 어떤 날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으니
오는 길에 조금만 빨리 전화해 주겠니
내게 오는 그 길 끝에 먼저 도착해서
기다릴테니
난 너 때문에 우는데 말할 수가 없구나
네 눈물을 닦아주려 정신도 없구나
사랑은 언제나 왔다가 갔다가
사라지는 거잖아 그러니까 그만 울지마
자 내 어깨 오늘만 빌려줄게 기대봐 내 곁에
나 말고 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이 밤중에 나 같은 사람 또 어딧냐
근데 그딴 놈 만나지 말고
나 같은 남자는 어때
농담이니까 그렇게 정색 안하면 안돼
니가 올 때 니 곁엔 언제나 내가 있을게
그 어떤 말도 어떤 날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으니
오는 길에 조금만 빨리 전화해 주겠니
내게 오는 그 길 끝에 먼저 도착해서
기다릴테니
우리는 서로 마주보고
각자 휴대폰에 담긴 사진을 꺼내고
넌 그 사람과 함께
난 너와 함께한
사진을 보며 적막이 흐른다
미지근한 술잔에 비친 내 슬픔이 흐른다
그거 말고 다른 말을 해줘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줘
그 사람보다 그딴 놈보다
내가 훨씬 네게 잘해줄게 지켜줄게
내가 올 때 그때도 네가 있어줄거니
어떤 말해도 어떤 날에도
내 곁에서 나처럼 들어주겠니
너 때문에 운다면
넌 나를 받아줄 수 있겠니
네 가슴에 나를 묻고
한바탕 울어봐도 되겠니
너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