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예쁜 섬
동동동 떠 있는 예쁜 섬
별을 품고 있는 작은 섬
널 초대하기엔 작은 섬
봄은 또 흘러 바람도 나를 깨우고
붉게 물든 뺨에 또 하루가 피었네
자꾸만 야비한 세상에 눈물 나지만
숨죽인 그늘에도 빛은 찾아오네
하얀 눈송이가 내려와
소복소복 쌓인 예쁜 섬
아픈 추억 모두 꺼내서
눈과 함께 모두 치우자
겨울은 또 흘러 봄볕이 나를 깨우고
꽁꽁 언 손 위에 또 한해가 피어나네
고개를 돌려 서로를 안고 안으면
하나의 섬들은 커다란 세상
우리는 모두 한 송이의 꽃을 품고
동동동 떠있는 외로운 섬이라네
고개를 돌려 서로를 안고 안으면
하나의 섬들은 커다란 세상
나나 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동동동 떠있는 외로운 섬이라네
나나 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하나의 섬들은 커다란 세상
하나의 섬들은 커다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