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연가 - 임희종
(남) 지는 해를 바라보며
가는 시간만 붙잡고 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내게 머물라 해
아직까지 너에게 나
큰 웃음 한 번도
줘 본 적 없는데
이렇게 널 보내고 나
너 미워
어떻게 살아갈까
이러지 마
그러면 안 돼
아직은 난
널 보낼 수 없어
너에게 약속한
행복이란 거
너에게 주면 그때는 가
돌아서며 너 울었지
미안해 미안해라고 하며
(여) 자기보다 더 사랑해
그런데 어떻게 자길 떠나
요즘 너무 힘이 들어
괜한 투정
한번 한 것뿐이야
(남) 이러지 마
그러면 안 돼
아직은 난
널 보낼 수 없어
너에게 약속한
행복이란 거
너에게 주면 그때는 가
돌아서며 너 울었지
미안해 미안해라고 하며
(여) 자기보다 더 사랑해
그런데 어떻게 자길 떠나
요즘 너무 힘이 들어
괜한 투정 한번
한 것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