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따라라 가득히
채우지 못한 사랑 대신
마시고 나면 서러운
눈물이 나겠지만
취해 버리자 죽도록
사랑도 못한 바보니까
두 번 다시 깨지 않게
술잔을 채워줘요
뭐라고 대답 좀 해봐요
재밌는 말도 잘하면서
미안하다는 그 한마디뿐
왜 다른 말은 못하는지
영원히 사랑 할거라고
늘 말해주던 그 입술이
이제는 그만 다 잊으라고
못된 말만 꺼내내요
술을 따라라 가득히
채우지 못한 사랑 대신
마시고 나면 서러운
눈물이 나겠지만
취해 버리자 죽도록
사랑도 못한 바보니까
두 번 다시 깨지 않게
술잔을 채워줘요
벌써 다 잊어 버렸나요
그 행복했던 순간들을
지우려 해도 자꾸 생각나
나 바보처럼 또 울어요
다정히 내 손 잡아주던
그 따스했던 두손으로
이제는 그만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