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 사랑한다고
아직 날 기다린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줘
너 없는 시린 밤 하늘
혼자인 텅 빈 방 안은
숨을 쉴 수조차 없어
거짓말을 제일 싫어하는 내가
해버렸던 거야 거짓말
내 멋대로 멀리 온 거지만
내 무능함 때문이었으니까
행복한 척하고 있지
널 위한단 자존심
그리움에 지친 넌 어쩌면
날 놓아줬을까 난 평생
널 다시 안지도 못하고
후회만 하다 gone
상처받는 건 너인데도
항상 왜 넌 내게 선택권을
다 줬는지 난 여전히
네 소식에 하루를 버리지
불안해하는 못난 나
신홀 보냈는데 넌 매 순간
아직 날 사랑한다고
아직 날 기다린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줘
너 없는 시린 밤 하늘
혼자인 텅빈 방 안은
숨을 쉴 수 조차 없어
잘 지내지
짧은 한 마디
적지 못해
늦은 밤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전부
행복한 널 보는 것뿐
가끔은 너 하나 없는
이 세상은 정전이 되지만
쪽지를 숨겨두듯이
네 맘에 사랑을 숨겨뒀는데
아직은 못 찾았는지
오늘 밤도 내 방 안은 고요해
숨바꼭질 같은 거라고
믿고 있는 난 바보인가요
아직 날 사랑한다고
아직 날 기다린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줘
너 없는 시린 밤 하늘
혼자인 텅빈 방 안은
숨을 쉴 수 조차 없어
이 말만은
거짓말이
아니란 걸
믿어줄래
난 언제나
어디서든
영원토록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