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은 안 나는 것 같은데
살짝 볼이 뜨거운 것 같아
그냥 좀 들뜬 것 같아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두 갈래 길에서 늘 헤매고
우산 안 챙기면 비 내리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
서툰 거 잘 알지만
이번만은 내 선택에 확신을 가져 볼래
알지도 못하는 미래의 불안은 제쳐 둘래
양보는 평소에 많이 했단 말이야
너만은 욕심을 내도 될까
넌 나만 난 너만
궁금해하고 걱정해 줄 거야 너의
아주 사소한 것까지
하루의 끝에 널 안아줄 거야 너의
아주 작은 고민까지
아주 작은 슬픔까지
뒤돌아 서면 잊는 깜빡이
나사가 풀린 듯한 덜렁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서툰 거 잘 알지만
이번만은 내 선택에 확신을 가져볼래
알지도 못하는 미래의 불안은 제쳐둘래
넌 나를 신중히 해봐도 좋아
고민이 끝나면 손잡을까
넌 나만 난 너만
궁금해하고 걱정해 줄 거야 너의
아주 사소한 것까지
하루의 끝에 널 안아줄 거야 너의
아주 작은 고민까지
궁금한 건 걱정되는 건 나의
관심은 딱 너까지
너를 위해서 비워둔 마음속 나의
아주 작은 여유까지
너에게만 주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