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기지 이런 감정이란 게
그 안에서 헤맨 우리
기쁠 때나 때론 슬플 때나
함께였었던 우리
참 이상해 점점 우리 사이가
흐려지고 멀어져
내 맘은 변함없이 여전한데
네가 없는 난 이렇게도 아픈데
날 사랑했던 그 마음도
미워했던 그 말투도
이제 한 걸음씩 멀어져
세상에 나 혼자 남은 기분
너는 모르지 내 맘을
아무것도 안 들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그저 지금 느껴지는 이 감정이
날 너무 아프게 해
너의 기억이
가슴 답답해 또 숨이 막혀와
아무것도 안 보여
아무것도 하지 않아
그저 지금 느껴지는 이 감정에 취해
널 너무 아프게 했던
나의 기억이
후회가 돼서 너무 미안해
참 고마웠던 그날들도
불안했던 한 순간도
이제 다시 볼 수 없어서
부르고 불러도 대답 없는
너는 모르지 내 맘을
아무것도 안 들려
아무것도 안 들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떠난 지금 떠오르는 네 모습이
내 가슴 안에 남아
너의 기억이
힘들겠지만 널 잊어야겠지
아무것도 안 보여
아무것도 하지 않아
떠난 지금 떠오르는 네 뒷모습 보며
널 다시 잡지 못했던
나의 기억이
후회가 돼서 너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