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잠들지 못한
수많은 불빛들
그사이에 내가
애써 찾아내도 보이지 않아
매일 그리던 너의 그 향기가
기다릴게
잊혀지지 않게
사라지지 않게
남아주기를
텅 빈 방 홀로 그려낸 그 모든 것이
언젠가 피어나기를 바래
어린 날의 꿈처럼
봄이 오는 것처럼
그날이 오면
마음이 다 녹아내릴까
애써 뻗어봐도 닿지 않았었던
멀어져가는 너의 그 향기가
기다릴게
잊혀지지 않게
사라지지 않게
남아주기를
텅 빈 방 홀로 그려낸 그 모든 것이
언젠가 피어나기를
헤메었던 많은 시간들 뒤에
만났을 너를 꿈꾸며
기다릴게
잊혀지지 않게
사라지지 않게
남아주기를
텅 빈 방 홀로 그려낸 그 모든 것이
언젠가 피어나기를
기다릴게
사랑 할 수 있게
살아낼 수 있게
남아주기를
텅 빈 방 홀로 그렸었어
언젠가 피어나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