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도 거닐면서 다짐한 사랑
이제는 잊어버렸나
낙엽 지는 유달산에 그 맹세도 묻어버렸나
뜨거웠던 그 사랑은 내 가슴에
아직도 남아있는데
이대로 끝날 수는 없잖아요
애타는 나에게로 돌아오세요
영산강 나루터엔 석양만 붉게 타는데
노적봉 바라보며 키웠던 사랑
당신은 잊어버렸나
다도해의 파도 속에 그 약속도 던져버렸나
달콤하던 그 사랑은 내 가슴에
영원히 숨 쉬고 있는데
아무리 잊으려도 잊을 수 없어
눈물만 흐르네 야속한 사람
갓바위 전설 안고 애타는 목포항 연가
영산강 나루터엔 석양만 붉게 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