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멀리서 수많은 사람중에서
가장 눈이 부시게 하얀 원피스를 입고서
새침한 표정을 하곤 긴 생머리를 날리며
사뿐사뿐 내 마음속으로 걸어오는 너
이러지마 내 마음에서 조금 멀어져
딱 우리 거리만큼
조금만 천천히 반하고 싶은걸
너를 밀어낼수가 없는걸
너란 봄날이 나를 녹아버리게 하고
다른 느낌에 나름 해답도 찾아봤는데
뭐야 대체 알수없는 이 기분
나는 생각해 너와 예쁜길을 걸으며
다른 우리가 닮은 우리가 되어가는 꿈
몰래 점점 알아가는 이 기분
이런 감정은 처음은 아니야
나도 먹은 나이만큼 몇번은 그랬어
하지만 이번엔 좀 뭔가 달라
조금 특별하게 느껴져
뭐 매번마다 그렇긴 했지만
니가 내옆으로 지나가면
다신 볼 일이 없는거겠지만
조금은 부끄럽게 조금은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내 보고싶어
이러지마 나 조금 긴장했나봐
손이 자꾸 떨려와
조금만 천천히 반하고 싶은걸
너를 밀어낼수가 없는걸
너란 봄날이 나를 녹아버리게 하고
다른 느낌에 나름 해답도 찾아봤는데
뭐야 대체 알수없는 이 기분
나는 생각해 너와 예쁜길을 걸으며
다른 우리가 닮은 우리가 되어가는 꿈
몰래 점점 알아가는 이 기분
너랑 단둘이 손을 꼭 잡고서
봄날을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