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하고 싶고
놀고 싶은 것도 많은데
실은 아는 것도
가진 것도 나는 없는걸
시간은 자꾸 재빠르게
날 밀어붙이고
허무하게 끝난 오늘 하루도
저물어간 해를 보면
쓸쓸해
그저 나의 과한 욕심인 걸까
꿈도 사랑도 모두
왜 난 무엇 하나
가질 수가 없어
전부 내가 나약한 탓일까
너는 더욱 특별한
미래를 살 거야
마음이 예쁜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고
나이가 들면 주말여행도 가야지
그러다 문득 잠에서 깨어
이른 아침 해를 보면
쓸쓸해
그저 나의 과한 욕심인 걸까
꿈도 사랑도 모두
왜 난 무엇 하나
가질 수가 없어
전부 내가 나약한 탓일까
분명 잘되겠지
어떻게든 될 거야
너무 막막한 말 들로
캄캄한 눈앞에 날을
밝힐 수 있을까 정말 두려워
모두 지나가는 과정일 뿐야
꿈도 사랑도 모두
분명 내일은 또 다른 날일 거야
그래 분명 내일은 다르겠지
그 내일을 위해
그 마음을 위해
너와 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