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를 돌다가 자식 생각에
저 달고 시원한 아이스케기
행여나 손때 묻을까봐
손수건에 곱게 싸셨네
길은 멀지 마음은 바쁘지
오늘따라 해는 불덩인데
이를 어쩌나 이를 어쩌나
자루만 남은 아이스케기
눈물이 된 아이스케기 못내 아쉬워
어머니도 울고 나도 울었네
엄마 몰래 달려와 줄을 섰구나
저 달고 시원한 아이스케기
행여나 누가 다 사갈까봐
얼른 가서 두갤 사셨네
길은 멀지 맘은 바쁘지
머리위에 해는 중천인데
이를 어쩌나 이를 어쩌나
자루만 남은 아이스케기
눈물이 된 아이스케기 못내 아쉬워
어머니도 울고 나도 울었네
눈물이 된 아이스케기 못내 아쉬워
어머니도 울고 나도 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