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었네
방황하며 춤을 추는 불빛들
이 밤에 취해 흔들리고 있네요
또다시 밤이 깊었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뒤척이다 둘러보니 혼자 세상의 짐을 싹 다 짊어졌네
생각이 많아지고 세상 다 가지고 싶었지만
세상 앞에 나는 결국 작아지고
인생의 정답을 찾지 못하는 구겨진 내 삶의 지도
그래 내일부터 남보다 나은 인간이 되길 바라본다
그게 뭐든 간에 가까이에 두고 먼 산만 바라본다
그게 대체 뭐라고 일단 미간을 찌푸리고 본다
생각이 꼬리를 문다
밤이 깊었네
방황하며 춤을 추는 불빛들
이 밤에 취해 흔들리고 있네요
나나나 나나나나 혼자라고 느낄 때
나나나 나나나나 혼자서 흐느낄 때
나나나 나나나나 혼자 있는 널 위해
나나나 나나나나 불러 줄게 이 노래
어느새 어른이 되었네 나도 모르게 얼룩이 졌네
세월 따라 걷다 보니 점점 때가 묻어 멀리 와 버렸네
살다가 당황해서 실은 방황했어
그래 그런 거지 같은 그저 그런 상황에서
인생의 정답을 찾지 못하고 설명만이 장황했어
어쩔 수가 없어 겉과 속이 다르게 살아야 돼
그게 뭐든 간에 마음 깊숙이에 꾹꾹 눌러 담아야 돼
모가 난 돌이 정에 맞잖아 뭐를 숨기고 참아야 돼
그렇게 살아가야 돼 살다 가야 돼
얼마나 살았을까 (얼마나 살았을까)
얼마나 남았을까 (얼마나 남았을까)
어디까지 왔을까 (어디까지 왔을까)
어디로 가는 걸까 (어디로 가는 걸까)
밤이 깊었네
방황하며 춤을 추는 불빛들
이 밤에 취해 흔들리고 있네요
나나나 나나나나 혼자라고 느낄 때
나나나 나나나나 혼자서 흐느낄 때
나나나 나나나나 혼자 있는 널 위해
나나나 나나나나 불러 줄게 이 노래